“물가! 장난이 아닙니다. 장보기가 싫어요”, “월수입 절반 가량이 차량 기름값으로 들어갈 정도여서 이참에 아예 스쿠터(소형 오토바이)로 바꿨습니다” 최근 살인적인 물가상승과 기름값 폭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뱉어내는 비명이다. 국제 곡물가와 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가파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생활물가는 올해 들어 벌써 5% 이상 올랐으나 그 상승세는 꺾일 줄 모르고, 기름값은 40% 이상 올라 가히 폭탄이라고 표현할 지경이다. 더욱이 서민생활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경유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는 기현상을 보임으로써 가계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인근 도시지역보다 물가가 비싸기로 정평이 나있는 우리지역은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특성상 타격이 더 심한 편이다. 화물차 보유 대수가 많고 일부 가온 시설에다 참외이외의 농산물 생산이 적어 생필품의 구매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본보에서는 군민들의 보다 현명한 소비행위에 도움을 주고자 성주읍지역의 업체별 유류 및 생필품 판매가격을 조사해 제공한다. 조사는 서민생활에 가장 흔히 쓰이는 품목을 대상으로 하되 동일한 날짜(6월 11일 기준)에 상호비교가 가능한 동일제품으로 제한했으며, 비교적 대형유통업체인 마-트를 상호비교 했다. 유류는 주유소에서 고시한 가격을 기준으로 했음을 밝혀둔다. 업체명 또한 이니셜 처리를 검토했으나 소비자에게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상호를 그대로 쓰기로 했으며, 일부 품목의 질적 차이와 사은품 유무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 생활필수품 축산물 소고기는 국거리 100g당 최고 200원의 차이를 보였고, 돼지고기 삽겹살은 100g당 최고 450원의 격차를 보였다. 닭고기는 삼계탕용 중간크기의 경우 마리당 400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쌀 쌀값은 제품의 다양성을 고려해 최고가와 최저가를 구분했다. 단 킹스클럽의 경우 최저가는 세일가격을 적용한 것이다. 쌀값의 최고가는 20kg 1포당 4만5천원에서 5만2천500원의 분포를 나타내 최고 7천500원의 차이를 보였고, 최저가격은 3천700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국수와 라면 옛날국수 소면 900g을 기준으로 국수 값은 1천800원에서 2천700원의 분포를 보여 최고 900원의 가격차이를 나타냈다. 단 킹스클럽과 파워마트는 세일가격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라면은 신라면과 삼양라면 120g 1봉지 당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신라면은 최고 70원, 삼양라면은 150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해당제품을 취급하지 유통업체는 표기하지 않았다. 밀가루와 당면 밀가루는 백설표 3kg 1포당 5천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었으며, 업체별 가격 격차는 최고 1천800원의 격차를 보였다. 단 킹스클럽은 세일가격을 적시했다. 당면은 오뚜기표 300g 1포에 2천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었으나 가격차이는 최고 400원을 나타냈다. 설탕, 식용유, 우유 설탕은 백설표 하얀설탕 3kg기준으로 최고 670원이 차이가 났으나 킹스클럽의 세일가격을 고려하면 250원의 판매가격 차이를 나타냈다. 식용유는 백설식용유 1.8리터 기준 440원 차이가 났으며, 서울우유 1000ml 기준으로 50원의 판매가격 차이를 보였다. 주방 및 의류 세척제 주방세제는 참그린 펌 1kg을 기준으로 최고 600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으며, 의류세제 스파크 3kg은 3개 업체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소주, 맥주, 커피 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소주는 참소주300ml을 기준으로 병당 최고 40원, 매주는 하이트 500ml 기준으로 병당 최고 100원, 커피는 맥심모카골드 100개입 1통당 최고 880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면도날 면도날은 4개들이 질레트 마하3, 질레트 마하3 파워, 질레트 마하3 터보의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질레트 마하3는 최고 900원, 파워는 최고 50원, 터보는 최고 1천800원의 판매가 차이를 보였다. 음료수 음료수는 PT병 기준으로 코카콜라는 1병당 50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칠성사이다는 4개 업체 모두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적립율 유통업체마다 물건을 구매하면 구매가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하도록 적립제를 도입하고 있었으며, 일정 수준 이상 적립하게 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실질적인 구매가격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참고할 만 하다. 킹스클럽과 파워마트는 구매가의 1%, 퍼팩트 마트는 0.5%, 하나로 마트는 1.5%를 적립하고 있다. 즉 10만원에 해당하는 물건을 구매하면 적립 비율에 따라 5천원에서 1만5천원에 해당하는 상품을 추가 구매할 수 있다. □ 휘발유 및 경유 리터당 최고 45∼55원 격차 보여 성주읍 지역에는 8개의 주유소가 있다. 가격동향은 연초보다 리터당 휘발유는 400원, 경유는 700백원 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유가격이 휘발유가와 같거나 최고 20원이 더 비쌌다.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는 C주유소로 각 1천885원을 나타냈으며, 가장 비싼 주유소는 휘발유는 Y주유소(1천929원), 경유는 I주유소(1천94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별로 휘발유는 최고 45원, 경유는 적게는 4원 많게는 55원의 격차를 보였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주유할 경우 주유소마다 할인율이 달라 제시된 가격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유통업체에서는 다양한 동종의 동일 규격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판매가격 면에서는 크고 작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일회성 물품 구입시에는 큰 차이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생필품은 그 개념이 다르다. 특히 요즈음 같이 가파른 물가고에 어려움을 가중 될 때는 한푼이라도 절약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소비습성이 매우 중요하다. 연간 20회를 구매하고 한번에 1만원씩만 절약한다고 치면 무려 20만원이라는 돈을 보다 더 유용한 곳에 쓰거나 저축할 수 있다. 이번 취재보도는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이 판매가를 비교하고 결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생필품 구매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용기백배 했으나 조사와 비교의 한계 때문에 개인상가, 시장 등 다양한 판매처를 조사 비교하지 못한 점과 제한된 상품에 국한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은 내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본보의 물가조사 및 비교 보도가 한정적이기는 하나 군민들의 효율적인 소비처를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기획취재 1팀
최종편집:2025-05-16 오전 10: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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