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속되는 장마로 인한 농작물의 각종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관계부서로 하여금 지도반을 편성, 병해충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내기 후 평균기온은 높았으나 비온 날과 흐린 날이 많아 일조량이 부족하여 벼 키가 작고 줄기수도 적어 벼가 연약하게 자라 잎도열병 발생은 조사필지의 5.9%가 발생하여 지난해보다 30%정도 늘어난 상황이며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발생이 증가가 우려되어 긴급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해 1천5백84만원을 투입, 3천1백ha에 방제농약을 지원하였으며 지난 23일에는 농업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하여 지역별 방제협의회를 개최하여 쌀 고품질 생산대책을 협의키도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 자란 벼농사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벼·흰등멸구는 기압골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온 양이 많다』며 『올해 유아등에서 벼·흰등멸구가 39마리나 채집되어 전년 같은 시기의 10마리에 비해 4배나 많이 잡히고 있어 앞으로 장마가 끝나고 지속되는 고온에 급속도로 증식우려가 있으므로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성주지역 특산물인 참외포장이 장마로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관비·엽면시비 및 병충해방제로 생육 재생관리와 폐경대상 포장은 연작장해 대책으로 태양열소독·담수처리·제염작물 재배 등을 권장하여 내년도 고품질 참외생산 준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