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고유가 및 고물가로 인한 서민생활안정대책 마련, 투자유치기반조성, SOC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200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3천962억원을 편성하고 지난 12일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한정된 가용재원으로 시급하고 불가피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중점 편성 방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생활안정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FTA 대응, 조류인플루엔자,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농어촌진흥기금 확대, 친환경농업 육성, 축산농가 경영안정지원 등에 역점을 뒀으며, SOC확충, 지역현안사업의 조기 마무리 등 주요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재정지원에도 많은 예산을 추가 배정했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은 당초예산에 편성된 예산에 대해 낭비요인을 면밀히 검토해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공사원가 방식도입, 시설의 통합발주 등을 통해 12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여 고유가 안정대책 53억원, 재래시장 활성화 12억원, FTA 대응지원 등 지역경제 살리기 분야에 우선 투자했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안 편성 규모는 총예산 4조 5천530억원으로 당초예산 4조 1천568억원 대비 9.5%가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당초예산보다 3천985억원이 증가한 3조 8천287억원이며, 특별회계(6종)는 23억원이 감소해 7천243억원이다.
추경예산안의 부문별 재원배분현황을 살펴보면 시·군 및 교육청 등 기관지원경비 1천105억원(27.7%)을 제외하고는 지역개발분야(27.1%)에 가장 많은 재원을 배분하고 문화관광진흥분야(9.9%)와 농수산(6.7%), 사회복지(6.5%) 분야 순으로 재원을 투입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에 있어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로 인한 산업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을 감안해 서민생활안정,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에 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며 “예산운영 전반에 있어서도 효율적인 예산집행으로 재정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