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을 위해 보건소는 ‘출산장려 분위기 몰이’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성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인구를 현상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출산율수준은 2.08명으로, 1983년 군에서도 이 수준 이하로 하락한 가운데 지난 20여년 간 출산율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이제 저출산은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는 정부와 합동으로 저출산 대책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합계출산율이 전년도 1.08명에서 1.13명으로 상승하는 희망적 결과를 얻었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 임신·출산·육아교육·건강증진 등 전 생애에 걸친 포괄적인 대응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민의 눈길을 끄는 것은 건강한 임신, 행복한 출산에 도움이 되는 체계적인 맞춤별 교육의 장이 지속적으로 열리는 것으로, 올 초부터 태교요가, 베이비마사지, 이유식교실 등의 특별한 교육이 잇따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20일과 오는 27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매주 오후 2시 보건교육실에서 ‘임부건강교실-건강한 임신·행복한 출산 교실’이 열리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행복한 임신에서 건강한 출산에 이르는 동안 예비 엄마·아빠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신생아 육아법, 성공적인 모유수유방법, 산전·산후 건강관리의 중요성, 부부간의 성에 대해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주신애 출산정책담당은 “저출산 시대에 임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높여줄 것”이라며 “특히 임부건강교실에서 이제껏 다루지 않았던 부부간의 성에 대해 강의를 들음으로써 서로에 대한 배려심을 길러줄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또한 “배려는 곧 아름다운 부부관계가 형성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이 강좌를 통해 임신부가 가정에서 전문가 못지 않게 자기관리를 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