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밀가루나 다른 전분을 전혀 섞지 않고도 면대형성이 가능하고 삶은 후에도 국수의 면발이 좋은 우리 쌀을 사용 100% 쌀로 만든 국수 개발에 성공해 특허출원도 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의하면 기존의 쌀국수는 밀가루나 전분 등 첨가제를 혼합하거나 뜨거운 증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쌀국수를 제조해 왔으나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쌀 일반미를 이용한 100% 쌀국수는 그동안 개발이 미진했다.
또 쌀은 글루텐 함량이 낮아 밀가루와 같은 건면 국수의 용도로 알맞지 않아 인디카 계열의 품종을 사용해서 만들거나 밀가루와 전분, 첨가제 등을 사용해 면대의 점착성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만들며 그 과정이 증련, 압연 등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쌀국수는 100% 우리쌀만을 사용 쌀가루의 입도를 10㎛이상 초미세가루로 만들어 쌀이 가진 소량의 글루텐을 최대한 활성화시키거나 변성시킨 쌀가루를 25㎛이상으로 미세화한 후 일반 쌀가루에 혼합하는 방법으로 만든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건면용 100% 쌀로 만든 국수개발로 97% 수입밀에 의존해왔던 국수를 우리 쌀 국수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쌀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벼재배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관련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확대보급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