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면서 다짐한 내가 결심하고 가는 길 헤쳐갑니다 사나이 한평생이 아무리 험하다지만 그래도 하면 된다. 열심히 하면 된다 입술을 깨물면서 힘차게 나의 길을 걸어갑니다. 남백송 작사작곡 정기주 씨가 노래한 ‘하면 된다’의 노랫말 1절이다. 지난해 음반발표이후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요즘 정 씨는 말 그대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M-TV 화제집중, K-TV 언제나 청춘, 행복의 오솔길, 위성방송 음지탈출 등 잦은 매스컴 출연을 계기로 방송사 섭외가 쇄도하여 나이를 잊고 산다며 즐거운 비명이다. 아예 정씨의 인생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방영된 바 있다. 그는 이 바쁜 와중에도 한 달에 평균 10회 이상 양로원, 고아원 등 소외된 곳을 찾아 노래로서 그들을 위로하며 봉사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백년설기념사업회’(회장 남백송)창립 맴버로서 300여 회원들을 아우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요즘 그는 백년설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회원들을 독려하여 ‘백년설기념사업회 회원집’이라는 조그만 기념집을 제작 중에 있다. 이처럼 민족가수 백년설 선생의 인물과 업적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어서 나날이 회원이 늘고 있음을 보람으로 여긴다. 정씨는 전북 김제가 고향이다. 백년설 선생의 고향 성주와는 전혀 연고가 없다. 하지만 간간이 성주에서 들려오는 ‘백년설 친일’운운은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그만큼 백 선생을 선배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 전체에게 끼친 그 분의 공로가 크기 때문이리라. “일제 강점기 나라 잃은 울분을 노래로서 위안을 준 백년설 선생님을 친일이라고 매도하다 니...” 라고 분통을 터트리며 항변한다. 그러면서 그는 “백 선생님이 친일이라면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 중 어느 누가 친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있을까요”하며 친일을 주장하는 이들을 강하게 질타한다. 정씨는 혈기 왕성했던 30대에 상경, 건설업을 시작하여 남들로부터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다. 학창시절 각종 콩쿠르대회 입상 경력으로 남들로부터 노래 재능을 인정받아 왔기에 박일남의 ‘갈대의 순정’, ‘정원의 허무한 마음’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작곡가 오민우 선생의 지도하에 한때는 가수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그런데 10여 년 전 IMF가 모든 것을 앗아가고 말았으며, 삶의 의욕을 상실했을 즈음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고 한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이 많다. 그들을 위로하며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자’라는 생각에 미치자 노래를 떠 올렸다. 정씨는 한때 전국예능예술단 회장을 역임했고, 그밖에도 몇 곳 단체를 이끌면서 전국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그러다 원로가수 남백송 선생을 만나 백년설기념사업회 창립에 깊숙이 참여하게 됐다. 현재 정씨는 남백송 회장을 정점으로 원로가수 정경조 씨와 미모의 여가수 복수미 씨 등 몇 사람의 열성 임원들과 함께 ‘백년설기념사업회’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요즘 ‘하면 된다’는 정씨의 노래가 TV, 라디오 등에서 자주 흘러나오고, 그리고 KTX, 전국노래교실 등 매체에서도 들을 수 있다. ‘하면 된다’ 이 노래는 순전히 정씨 자신이 걸어온 인생역정을 바탕으로 원로가수 남백송 선생이 작사 작곡한 노래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닥치는 난관을 좌절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자는 내용이다. 이 노래가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니 고희를 눈앞에 둔 요즘 정씨는 무척 즐겁다. 많은 매스컴에서 ‘젊은 오빠 가수 정기주, 하면 된다 대박 예감’이라고 극찬을 하고 있어서 행복한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최종동 서울지사장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1: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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