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2008년도 예산규모가 2천291억 4천만원으로 증가했다.
군의회는 지난달 26일 제1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수경)가 심의한 금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총 31건에 15억6천452만6천원을 삭감하고 예비비로 편성한 수정안으로 의결했다.
군이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 1천868억 8천만원의 22.6%인 422억 6천만원이 늘어난 2천291억 4천만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가 407억 8천만원이 증액된 2천127억 6천만원, 특별회계는 14억 8천만원 증액된 163억 8천만원이다.
이수경 위원장은 심사결과보고를 통해 “금번 추경은 2007년도 지방교부세 정산분의 조기배정과 국·도비 보조금의 추가 및 변경내시, 순세계잉여금 발생 등에 따라 늘어난 재원을 반영한 것”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 서민생활 안전 및 지역현안사업 해결 등 재정수요 발생에 따라 관련예산 위주로 편성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숙원사업, 사업의 투자시기, 예산편성 전 사전절차 이행여부, 당초예산 삭감경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고 밝혔다.
예결특위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기획실장의 제안설명, 전문위원의 검토보고와 실과소별 사항별 설명 및 질의·답변, 종합검토와 축조심사, 계수조정 등을 통해 과다계상 여부와 예산이 적정하고 타당하게 편성됐는지를 꼼꼼하게 심사했다.
그 결과 일반·특별회계 세입예산은 원안대로 의결했고, 세출예산의 경우에는 일반회계에서 대회의실 리모델링비 등 30건에 15억 3천452만6천원을, 특별회계에서는 지방상수도 민간위탁 타당성 조사용역비 3천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군의회가 일반·특별회계 세출예산에서 순감액된 15억 6천452만6천원 전액을 예비비 항목으로 조정한 1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함에 따라 성주군의 2008년도 총예산은 2천291억 4천만원으로, 당초예산 1천868억 8천만원보다 22.6%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