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울타리 속에서
따스한 봄햇살로
몸을 씻고
싱글벙글
노오란 미소로
바다처럼 파아랗게
너울너울 춤을 춥니다
그대 마음 속 꽃병에
소리 없이 춤추는
개나리 한 송이
사알짝 꽂아 두어
그대 입꼬리를
사알짝 올려주고 싶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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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감
작년에도 성주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았었는데, 올해도 이렇게 큰상을 다시 한 번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005년 여상범 선생님의 지도 하에 여러 문예 대회에서 수상을 했었기에 지금도 그 분이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지도해주신 윤필용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문예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과를 내서 이 분들에게 새하얀 웃음꽃을 선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