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전과 함께 성주지역도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노인성 질병발생으로 한방진료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2년 전체인구수 5만5천24명 중 6천4백89명으로 11.79%에 불과하던 노인인구가 10여년 만인 2003년 현재 전체인구수 5만6백59명 중 노인이 9천1백94명으로 18.15%로 증가했다. 또한 한국산업경제개발원에 따르면 과거 10년간 자료를 이용하여 회귀방적식을 구해 앞으로 10년 후인 2010년의 인구추세를 살펴보면 성주의 전체인구수는 4만7천7백19명으로 이 중 노인인구가 10만8백88명으로 22.82%의 비율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노인인구가 급격한 증가를 보임과 더불어 자연히 노화로 인한 관절 통증·중풍·치매 등 만성 퇴행성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한방진료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으나 시설부족으로 인한 가족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에서는 노인인구가 많고 상대적으로 취약지역 보건지소에 한방진료실을 설치·운영하여 지역주민에게 효율적으로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한방공중보건의사를 배치, 지역실정에 맞는 한방지역보건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성주에서도 선남·수륜 보건지소에 한방진료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수 자체를 잠재적 환자로 보고 관내 한의사와 약사가 없는 곳의 몇가지 기준으로 현재 한방진료실을 운영중이다』며 『현재 공간과 인력 부족으로 한방진료실확대에 애로점이 있으나 주민의 반응도 좋고 여건이 조성되면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가 선남은 1천1백17명·수륜은 9백48명으로 비교적 수혜도가 높고 지역에 민간한의원이 없고 진료실 설치 공간이 있어 우선적으로 한방진료실을 설치, 지난 6월초 문을 연 이래 선남은 하루 20-30명이, 수륜은 10-20명의 환자가 꾸준히 찾고 있다. 선남보건지소 한방공중보건의는 『한방진료실을 찾는 환자는 주로 근골격 동통질환과 퇴행성 관절염 환자 등의 60대 이상의 노인성 질병 환자들이 많다』며 『특히 성주는 시험을 쳐서 실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이 공중보건의로 오고 있어 양질의 진료로 지역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방진료실을 찾은 박춘자(선남면 관화리, 60)씨는 『중풍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방진료실을 열기 전에는 읍이나 대구까지 치료를 받으러 나가야되는 상황에서 금전적·시간적 부담이 컸다』며 『이제는 가까이에서 재정부담도 적게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반갑다』고 밝혔다. 한편 한방진료사업이 조기 정착되기 위해서는 한방공중보건의와 보건지소의 진료실 설치 공간확보 가능여부가 최대 관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5 오후 0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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