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호 의원이 제5대 성주군의회 후반기 의사봉을 쥐게 됐다. 5대 전반기 의회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2기 의장단 구성에 지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된 가운데, 군의회는 지난 4일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출을 위한 제147회 임시회를 열었다. 2기 의장단 선거는 별도의 입후보절차 없이 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 정영길·이수경 의원이 감표의원을 맡아 공식적인 선거운동 없이 바로 투표에 돌입했다. 그 결과 백인호 의원(57, 가선거구, 무소속)이 성주군의회 출범 이후 최초로 1차 투표에서 8명 전원 만장일치로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후반기 의회의 출발’의 의미가 담긴 의장 선출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선거 직전 이미 의원실에서 사전 의견조율을 통해 의장단을 내정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까지 도전할 것으로 점쳐졌던 이창길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이뤄지게 된 것. 백인호 신임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맞아 제2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민들의 큰 기대와 냉엄한 시선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다양한 욕구와 의견을 수렴하여 대변함으로써 군민과 같이 호흡하고 봉사하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민의 삶과 복리증진을 위해 집행부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꿈과 희망이 살아 숨쉬는 성주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백 의장은 한농연 군연합회 1·2대 회장, 군 청소년후원회 이사, 한나라당 고령·성주·칠곡 중앙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부인 박연분 여사(53)와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이어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는 도정태 의원(53, 나선거구, 무소속)이 1차 투표에서 7표를 얻어 1표를 기록한 류귀옥 의원을 가볍게 제압하고 부의장에 선출됐다. 도정태 신임 부의장은 “항상 주민들과 대화하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적극 수렴, 검토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민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군민역량을 한데 모아 지역발전의 밑거름으로 활용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도 부의장은 한농연 군연합회 감사, 친환경농업 군연합회 부회장,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을 역임했으며, 부인 장현숙 여사(46)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백인호·도정태 신임 의장단은 한나라당 공천을 통해 5대 의회에 입성했으며, 지난 3월 4·9총선에서 현역 이인기 국회의원이 전략공천으로 공천에서 배제되자 이에 반발해 함께 탈당하며 현재 무소속으로 있다. 한편 새 의장단은 제148회 1차 정례회(7월 7일 개회)부터 후반기 의회를 맡아 군정 전반에 대한 각종 시책 추진상황에 대해 질의하고 집행부의 답변을 들은 후, 5월 중 20일 간 실시한 2007년도 결산검사의 승인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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