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내 일부 교차로의 신호통제가 오히려 불법운행을 부추기고 사고를 불러올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통제가 필요한 곳에 신호등 같은 교통안전시설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사고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가 하면, 삼거리 또는 간선도로가 이어지는 곳에 불필요한 사거리 신호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차량대기시간을 길게 해 불법운행을 부추기고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성주읍에서 이런 현상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교차로가 KT삼거리, 경산삼거리, 성산교차로 부근 횡단보도이다.
이중 가장 심각한 곳은 KT삼거리로서 신호통제 없이 3방향에서 움직이는 차들이 뒤엉켜 아슬아슬한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으므로 언제 사고가 일어날지 조마조마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용자들이 개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실제 사망사고가 있었으며,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삼거리는 평일 차량이용이 거의 없는 성밖숲 출입도로를 포함해 사거리 신호통제를 함으로써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신호등을 무시한 불법운행이 자행되고 있으며, 대황삼거리와 신호등 연동상태도 불합리해 구 경산교의 하중피로를 가중시키고 있다.
성산교차로 부근(장가게 손짜장 앞) 횡단보도 신호등은 운행차량이 적은 좌우 간선도로를 포함 사거리 신호체계로 운용함으로써 주도로의 대기시간이 길어져 성산사거리 차량운행에 영향을 미치고 가뜩이나 유가인상에 주름이 깊어지는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성주읍 김모씨 등은 “교통복지도 의료복지, 생활복지 등에 못지 않게 중요한 분야다.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방치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기획취재 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