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농업환경에 대한 자구책으로 성주는 대구·구미 등 도시와 인접한 지역의 이점을 살려 관광산업과 소득원사업을 연계,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가야산을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의 관광농업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식용 고구마 브랜드화 사업과 메밀 밭 대단지 조성사업으로 향토음식의 맥 잇기와 맑은 물과 지리적인 여건을 이용한 청정미나리를 비롯한 청정채소 재배단지 등 3개 작목·5ha를 조성해 중점관리하고 있다.
또 가야산 한방능금 재배단지 16ha의 껍질째 먹는 청정사과 생산 사업과 야생화 생태공원을 이용한 야생화 분화 생산단지 2개소와 두릅 수침밀식재배 1개소, 새송이 및 느타리버섯 안정생산재배 38호에 2.4ha 등 지역별로 특색 있는 돈벌이가 되는 소득작목 개발로 신선 농산물 생산과 단경기 출하로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농가소득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02년은 농림부 선정 녹색체험마을이 백운리 중기마을에 조성되어 가야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계절별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봄에는 산나물 채취, 야생화 관찰 등이 있고, 여름에는 모 심기, 친환경농법 체험이, 가을에는 벼베기, 과일 따기, 메뚜기 잡기 등이, 겨울에는 김장 담그기, 메주쑤기, 전통 생활용품 만들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황토불길, 황토방, 인절미, 메밀묵, 손두부만들기 등 연중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개발해 관광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