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의장 백인호)는 제148회 정례회 회기 중인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 간 이창우 군수와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군정 전반에 관한 질의를 펼쳤다. 이 기간 총 16건의 질문이 던져졌는데, 이는 의원 1인당 평균 2.28건 질의를 펼친 것으로, 오전 의원들의 질의가 있은 후 오후 집행부 측의 답변을 청취하고 미진하거나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 보충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10일 오후, 백인호 의장을 비롯한 의원 7인은 이창우 군수, 김진오 부군수를 위시한 실과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오전 이성훈·배명호·이수경 의원이 질의한 대구시와 경북도간 경제통합 공동단위사업, 성주참외 중장기 대책, 공유재산 관리 등 총 10건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 11일 오후에는 도정태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 5인이 송용섭 기획실장을 비롯한 실과소장을 출석시킨 후, 오전 정영길·도정태 의원이 질의한 외부 용역사업 관련, 영남내륙권 광역상수도 수수사업 관련 등 총 6건에 대한 답변을 청취했다. 첫날에는 4건을 질의한 이성훈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집행부 측의 답변이 진행됐으며 군수가 답변 이후 자리를 뜨자 집행부 측의 상당수가 자리를 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둘째 날에는 질의자로 예정됐던 류귀옥 의원(모친상)의 부재에 이어 합천에서 열린 철도건설 용역사업 중간보고회 참석자 군수·군의장까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결국 일부 의원들의 적극적인 보충질의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자로서의 역할 수행에 꼭 필요한 금번 군정질문의 실효성에 대해 아쉬움이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