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민생안전을 위해 올해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도는 지난 3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국세청, 공정거래사무소, 농수·협, 소비자단체 등 물가 관련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 등의 안건 처리에 나섰다.
이날 도시가스 업계의 신청과 전문 회계법인의 용역검증을 바탕으로 조정안을 마련해 제출된 도시가스 공급비용에 대한 안건을 심사한 결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번 도시가스요금 산정을 위한 전문회계법인 용역결과 인상요인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도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현재 업체별로 1㎥(세제곱미터)에 642원에서 699원 선인 도시가스 공급 비용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금까지 경상북도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 동결을 위해 도시가스업체 대표 등 간담회를 수 차례 개최하며, 요금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한 결실로 알려졌다.
김용대 행정부지사는 “금년은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 도시가스요금 동결로 도민들의 가계부담 경감에 일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장마철, 피서철을 맞아 개인서비스 요금 및 농산물 등의 가격인상 우려가 있으므로, 행정기관과 함께 소비자단체 등이 물가안정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