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군수 공약인 ‘대가천 생태하천 정화사업’이 지난 14일 착공에 들어갔다.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대가천의 생태계 복원과 수질개선을 위해 가천면과 수륜면 일원에 4개 지구(창천, 가천, 양정·새별, 남은지구)로 구분, 총사업비 53억여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해 이뤄진다.
군은 국비 37억여원 중 9억1천300만원을 기 확보했으며, 지난 4월에는 환경부를 찾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도에는 나머지 예산 전액 배정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결정짓기 위한 실시설계 기간, 대상지 이장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며, 6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2009년 말까지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창우 군수는 “대가천은 영남의 영산 가야산과 함께 성주의 자랑으로, 80년대 초만 해도 풍부한 수원과 1급수의 수질을 자랑했다”며 “하지만 급격한 도시·산업화와 환경은 배제된 채 치수에만 매달린 하천공사, 농사용보 등의 무분별 설치, 1992년 설치된 성주댐 등으로 급격한 유량감소와 함께 하천수질 악화가 초래 됐다”고 밝혔다.
또한 “상 하류간 어류 및 수생생물 이동차단과 수생 동·식물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져 먹이를 찾던 새들마저 찾지 않아 멱을 감고 물고기를 잡던 예전의 모습은 먼 추억 속으로 사라질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에 이 군수는 대가천 정화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으며, 군 역점사업인 서부권관광사업과 연계했을 때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이수열 환경보호과장과 관계 직원을 독려해 환경부 정화사업 대상 지정을 위해 총력을 경주토록 했다. 그 결과 2007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양해 금번 착공에 이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