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창조 때부터
너는
이땅의 막내로
태어났다.
온 나라가 섬이요
수많은 섬을 가진 왜국이
조그만 섬 너까지를
가지려 하니
욕심, 어이가 없구나!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억지를 부리는
섬나라 근성
네 이마에 일본 딱지를
붙이려는 데도
너는 무서워 말라
지금 여기
너를 지키려는
민족의 함성이
하늘을 찌른다.
넓은 바다 한가운데서
주민도 없이
먹구름처럼 깜깜한 밤에도
무서워 말라
울릉도가 너를 지키고
경상도가 너를 지키고
대한민국이 너를 지키리니
파도를 베개하고
바람소리 자장가 삼아
이 밤도
안심하고 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