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물놀이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성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수난사고의 전체 처리건수는 22건으로, 사고원인은 집중호우·안전수칙 불이행 등에 의한 것으로 4명이 사망 2명이 부상·79명이 무사히 구조되었는데, 이 중 21건이 여름철인 8월에서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의 경우에도 지난달 14일 가천면 화죽리 대자연식당 앞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는 등 7월말까지 성주·고령군 관내에서 3건의 수난사고로 3명이 사망하는 등 수난사고예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성주소방서(서장 최원석)는 각종 수난사고 예방 및 인명구조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지난 6월말까지 가천면 신계리 신계용사계곡(포천계곡) 등 2백42개소에 수난사고 경고 및 신고안내판을 설치하였으며, 수난사고 다발 지역인 성주댐 등 9개소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 후 관리카드를 작성·비치하는 등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다.
또 이 달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성주군 가천면 창천리 「창천교」에 구명환·구명의·로프·응급처치기구 등을 적재한 구급차량 1대와 구급대원 2명을 근접 배치하여 유사시 신속히 대응토록 조치하였으며, 근접배치 장소에서 심폐소생 마네킹(애니)을 이용하여 인공호흡교육 등 안전체험 행사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난사고 다발지역인 신계용사에서 가천교 일대 등 4개 구역에 대해 매일 유동순찰을 실시하는 등 수난사고 예방 및 인명구조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