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인 ‘2008 을지 자유수호(Ulchi Freedom Guard : UFG)연습’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됐다. 이번 연습은 지난해까지 실시된 ‘을지 포커스렌즈’의 명칭을 UFG로 변경하고 치르는 첫 훈련으로, 미군이 행사하고 있는 전시작전통제권의 한국군 전환에 대비해 한국군이 훈련을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별개의 지역에 한국군은 합동군사령부(JFC)를, 미군은 미 한국사령부(US KORCOM)를 편성하고 컴퓨터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CPX)연습을 진행했다. 이번 연습에는 한국군 5만6천여명, 주한미군 및 해외주둔군 1만여명이 참가했다.
UFG연습과 연계해 실시된 행정안전부 주관 ‘2008 을지연습(전·평시 국가위기관리 종합연습)’에는 전국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동원업체 등 4천여개 기관, 40만여명이 참여했다.
慶北道에서는 18일 전 직원 비상소집과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시작으로 道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19일에는 영양 상수도수원지 오염방제훈련, 20일에는 김천역 테러방지 종합훈련 등을 실제훈련으로 진행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훈련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충무시설과 제50보병사단 견학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제5회 에너지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에너지 시민연대가 주관하여 20일 밤 9시부터 5분간 전 도민 소등행사를 가졌다.
郡에서는 18일 전 직원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적 특작부대 성주대교 피폭시’ 대책을 비롯한 13건의 전시관련 문제 및 과제들을 검토하고 ‘대량전사상자처리’ 등의 실제훈련을 진행했다.
연습상황 종료 후 가진 평가회에서 군청 관계자는 “전시 현장상황대응능력을 제고시키고 안보의식을 강화시킨 성과 있는 훈련”으로 평가하며 “각종 계획에서 유관기관 간 연계성 미흡과 고속도로 개통 등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계획의 수정보완은 조기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습장(長)인 이창우 군수도 내실 있는 훈련을 실시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시계획의 문제점을 도출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기반시설 보호와 경계대책,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더욱 돈독히 한 알찬 훈련이었다”고 평가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충무계획 등 비상대비계획을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연습간에는 개나리회(회장 박종숙)에서 컵라면 17박스, 성주군새마을지회(지회장 이창길)에서 떡 1말과 음료수 120캔, 한국음식업중앙회 성주군지부(지부장 박후분)에서 통닭 17마리,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분남)에서 보리떡 2말, 농협중앙회성주군지부(지부장 김기봉)에서 컵라면 4박스, 대구은행성주지점(지점장 도정환)에서 박카스 2박스, 성주군의회에서 박카스 1박스를 전달하며 훈련참가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