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청은 지난 20일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영어교육활성화와 보육교육을 위해 군이 추경에 조성한 6억2천500만원의 부동산교부세의 효율적인 사용방안을 놓고 추진위원들과 협의했다.
이날 회의는 어린이들에게 영어노출 기회를 확대하기위한 영어체험센터 설립과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키 위해 자녀들의 보육교육 지원에 대한 예산사용방법을 논의한 것.
7명의 추진위원은 위원장인 김진석 교육장을 비롯해 의회 도정태, 정영길 위원과 군청 최상덕 총무과장, 초등 이수룡교장, 권석구 교감, 오승탁 교사로 구성되며 학무과장은 간사를 맡게 된다.
이들은 1차 협의회에서 위촉장을 전달받고 5억원이 조성된 거점영어체험센터에 대해서는 1개의 거점영어체험센터를 우선 추진하는데 대상학교는 추후 논의키로 했고 계속적인 운영비 지원에 대해 의회 위원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1억2천500만원이 조성된 보육교육 지원금은 새로 신청한 용암과 월항초등학교와 기존보육시설인 중앙초등과 벽진초등에 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성주와 중앙초등학교에는 새 정부 들어 추진하는 영어교육 정책으로 원어민과 외국거주 교포로 구성된 대통령영어봉사장학생이 2학기부터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초, 중학교에 별도로 도교육청 예산 194억원을 들여 도내 300여 학교에 단위학교 체험교실과 영어전용교실을 설립할 계획으로 성주교육청도 신청해 3-4개의 학교가 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성주군교육청이 확보한 8억원의 예산으로 중앙초등학교 3층에 신축키로 한 영어체험센터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집행을 미루고 있다.
도내 영어체험센터를 견학하고 온 교발위관계자는 성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거점영어체험센터는 운영효율을 위해 1곳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육성되어야 하며 당초계획대로 중앙초등학교에 설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배정된 예산으로 건립을 추진하되 꼭 교실이 부족하면 추후 증축해도 된다고 말하며 도교육청예산, 군예산을 따로 놓고 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 가용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생각해야하고 시설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지원방법에 대해 조례제정 등을 통해 예산확보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거점영어체험센터가 설립되면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주중 통학버스를 이용해 이동영어체험교육이 진행되며 원어민교사들의 안정적 수급과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군의 많은 예산지원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