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음악인들이 두번째로 보여준 한여름밤의 음악회, 저마다 닦은 기량을 맘껏 보여줘 본인과 가족들은 즐거운 한마당.
하지만 관객동원에 실패 썰렁한 객석을 연출했는데... 관 주도로 성공한 사례가 없단 말 딱 맞네... 참가 팀 인원만 100명이 넘는데 그들이 1인당 8명만 홍보해도 객석이 꽉 찰것.
행정마인드로 적당히 접근해 판만 벌이면 된다는 사고는 잘못, 그리고 고압적인 무대감독의 태도는 지역문화인들이 보기엔 완전 꽝...
참가자의 태도도 문제, 자주 무대에 서질 못하다보니 무대매너가 꽝, 타 팀이 공연 중인데도 뒤에서 장비정리한다고 어슬렁, 무대뒤에서 담배를 피우고... 고쳐야 할 공연문화다.
하지만 그들은 항변 "미리 알지못해 실수 했지만 유명가수나 팀에게도 그렇게 대할지 의문이다. 거들먹 거리는 꼬라지 하고는... "
아무튼 지역민의 공연은 계속 이어져야하고 개선방향을 보면... 자생공연은 문예회관에서 예산만 지원하고 관객동원, 홍보, 출연진 섭외, 전체 진행을 지역문화인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케 한다면 틀림없이 공연장을 가득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역문화인들이 개별모임을 연합회로 묶어 단체를 구성해야하고. 무대매너 등은 교육과 함께 자주 행사를 함으로 고쳐질 수 있는 문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쳐야 할 부분을 고쳐나가면서 지속적인 보완을 거치면 3회 이후에는 지역문화로 분명히 정착할 수 있는 희망을 보여준 공연. 아무튼 모두가 수고한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