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는 모기유충 구제방역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보건소는 연막 주 2회, 분무 주 3회, 살균소독 주 3회 등 강력한 방역으로 지역 내 환자발생을 차단키로 했다.
경북도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 결과 관내에서 채집한 모기 851마리 중 53.6%인 456마리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 빨간집 모기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2007년도에 비해 개체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앞으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 전체 및 일본뇌염개체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돼 주의가 필요하다.
염석헌 소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기에, 모기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다”며 “따라서 환자발생 제로를 위해 일본뇌염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강력하게 방역을 전개할 것”을 밝힌 후, 읍·면 담당자에게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명순 예방의약담당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의복이나 야외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질 무렵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 줄 것”과 함께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거환경 위생은 물론 방충망을 정비하고, 가급적 모기장이나 옥내 살충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보건소에서는 거주지 주변 웅덩이 및 취약지역에 대한 ‘모기 유충, 성충 다량발생 신고센터(☎930-6570)’를 운영, 전염병 예방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