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김경호, 이하 직협) 회원 89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개성 및 강화도 일원에서 ‘2008 한마음수련회’를 가졌다.
직협은 이번 수련회가 개인의 능력개발과 회원 상호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공동체 의식 제고로 공직사회의 화합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함은 물론 직협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회원들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로 회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세부일정으로는 27일 오전 군청에서 출발, 오후 3시 강화에 도착해 견학을 가진 후 저녁시간 2시간에 걸쳐 직원능력개발을 위한 강사초청 강의를 끝으로 첫날 공식일정을 마쳤다.
이어 28일의 주요일정은 개성견학으로 시내를 둘러본 후 저녁시간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시간을 마련해 8개조로 나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서로의 재능과 끼를 확인했으며, 29일은 강화를 떠나 서해대교·수덕사 견학 등을 거치며 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수련대회에는 자체회비 2천만원과 함께 군 예산 2천만원(직원능력개발 및 한마음수련교육비)이 쓰여졌다.
일각에서는 “공무원들이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평일에 그것도 3일에 걸쳐 89명이 한번에 자리를 비운 것이 적절하냐”며, “어쨌든 예산을 지원해 행사를 마무리한 만큼 수련대회가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경호 회장은 “직협이 군정 개혁과 발전을 위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회원 화합’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대다수 지자체에서 매년 평일 2∼3일 정도를 할애해 공직협 수련대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개성시내를 찾아 실상을 살펴봄으로써 자유민주주의가 얼마나 좋은지 피부로 느꼈다”며 “특히 후진적 농업기술력과 그로 인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실감했고, 앞으로 새로운 지식습득과 자기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해야 하는 이유를 새삼 깨달았다”며, 개성은 비단 공무원 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 한번쯤은 경험해봐야 할 곳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