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은 참외덩굴 소각에 따른 고질적 대기오염 저해행위 근절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최근 참외덩굴 소각으로 인한 교통·호흡장애와 대기환경 오염으로 군민 불만이 고조, 특히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성주∼왜관 간 4차선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소각 연기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성주 참외의 명성과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올해부터는 덩굴 소각행위를 엄금하고 퇴비화를 적극 추진해, 쾌적한 환경으로 친환경참외의 명성을 높이고 군민건강을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에는 실과소 담당자와 부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상습적인 참외덩굴 소각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참외 폐경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한 계도·단속을 펼치기로 의지를 모았다. 단속에 앞서 읍·면 단체별로 홍보 현수막을 게첨해 덩굴 소각자제 분위기 조성에 나선 데 이어 군수 서한문과 홍보물 5천부를 각 농가에 발송했으며, 마을방송 및 각종 교육·회의를 통해 참외재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키로 했다.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유관기관·단체의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협조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9일 선남면(면장 박세호)에서는 31개리에 긴급반상회를 개최하고 10일 면 회의실에서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영농회장, 작목반장, 각급 기관단체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외덩굴을 전량 퇴비화하는데 적극 앞장서자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약자 및 부녀자들의 노동력 부족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부득이하게 퇴비화 추진이 어려운 농가에 대해서는 각 마을과 작목반별 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더불어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참외덩굴소각행위를 일체 금지키로 했다. 성주는 전국 재배면적의 69%를 점유하는 참외주산지로, 관내 5만7천300동(3,820ha)에서 참외를 재배,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수확 후 소각처리가 일반화 돼 있어 단속에 앞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군은 참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8년도 하반기 중점사업으로 ‘참외덩굴 자원화를 위한 소각근절 및 퇴비화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비 4억원(군비 2억원, 자부담 2억원)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전체 재배동 가운데 토양 담수 및 태양열 처리 1만7천300동을 제외한 4만동(2,667ha)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사업비는 추경예산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퇴비화지원사업은 덩굴 파쇄로 퇴비화를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접수를 받아, 파쇄 작업을 실시한다. 이때 덩굴 파쇄기를 기 지원 받은 작목반과 개인은 보조사업에서 제외된다. 김진오 부군수는 “매년 상습적인 참외덩굴 소각으로 인한 교통장애, 호흡장애로 내방객 및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근절하고, 참외덩굴 퇴비를 토양에 되돌려 주어 농가경영비 절감과 친환경 성주참외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종편집:2025-07-10 오전 11: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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