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치러지는 경북도의원 성주군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 세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방대선 도의원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공석이 된 성주 제1선거구의 보궐선거가 결정됐다. 1선거구는 성주읍, 선남·용암·월항면이 해당된다. 이곳에는 벌써 읍 2명을 비롯해 각 지역 당 1명씩 총 5명이 정식으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이들을 포함해 자천타천으로 모두 11명 정도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김종보 씨(64, 용암, 前 군의장)가 무소속 예비후보로 최초로 등록했으며, 한나라당 예비후보로는 25일 이재복(65, 월항, 초대 군의장)·노광희(43, 선남, 한농연 군연합회장) 씨와 26일 김지수(53, 성주, 성주한의원장) 씨, 29일 이동진(53, 성주, 군생활체육협의회장) 씨가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 등록은 하지 않았으나 출마가 거론되는 예비출마자로 설칠덕 군녹색실천연대 사무국장, 이성재 선남면 의용소방대장, 이창국 전 부군수, 오근화 전 군의원, 유건열 전 군의원, 정규성 사회단체협의회장 등이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공천장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정희수)은 지난 24일부터 5일 간 한나라당 홈페이지와 도당사에 재보궐선거 후보자 추천신청 공고를 내고 29일과 30일(9:00∼17:00) 양일 간에 걸쳐 공천신청서류 접수를 하고 있다. 도당은 공천신청이 완료되는 대로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광림 의원, 안동)를 거쳐 다음달 5일까지는 10·29 보궐선거 최종 공천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천권을 둘러싸고 복당한 이인기 의원과 석호익 당협 위원장 간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공심위 위원장을 비롯해 심의위원 5명 중 3명이 현역의원인 점을 감안할 때 이 의원의 의중이 결코 가볍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견이 이는 가운데, 최근 이 의원 측에서 이미 김지수 예비후보를 추천자로 낙점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퍼지면서 28일 석 위원장이 후보조율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열고 후보자를 결정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자리에는 후보로 참석한 노광희·설칠덕·이동진·이재복·오근화 씨를 포함해 운영위원 19명이 참가, 후보단일화를 협의했으나 무산되자 투표(1인 2표제)로 결정키로 했다. 1차 투표에서 이재복 씨와 이동진 씨가 경합을 벌였으나 과반수에 부족했기에 2차 투표를 시행해 이동진 씨를 추천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재복 씨는 “최종 후보 2인을 내보낸 상황에서 투표를 실시, 득표수 등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후보로 추천자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며 “게다가 성주 보궐선거 추천자를 뽑는데 석 위원장을 돕고 있는 칠곡 장영박 씨 외 1인이 투표에 참가하는 등 겉은 후보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사실은 ‘짜고 치는 고스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에 현장에서 불복을 선언하고 퇴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나머지 후보 중도 결과에는 중립을 선언했으나 일부는 공천신청서류 접수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하는 등 후보단일화의 의미는 퇴색되며,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결국 10여명의 후보군이 난립하는 이번 1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후보 결정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5일 이후에야 공천탈락자들의 무소속 혹은 불출마 결단이 밝혀지고 대진표의 확실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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