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농산물 인증 확산으로, 지역농업의 새 미래를 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에서는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Good Agricultural Practices) 확산을 위해 지난 25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 2층 강당에서 ‘GAP 인증 농산물의 안전생산’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2006년 본격 도입돼 인증하고 있는 GAP 관리제도의 확산을 위한 이번 세미나에 지역 농업인·생산자 단체·연구지도 공무원·농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먼저 농촌진흥청 이상규 박사의 ‘우리나라의 GAP 도입배경 및 관리기준’에 관한 내용을 비롯해 ‘외국의 GAP 제도 운영실태’, ‘GAP 제도하의 병충해 관리 요령’, ‘우수농산물 안전생산 관리’ 등 7개의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GAP 관리 제도의 확산을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GAP 관리제도는 지속 가능한 농업추진 및 농산물안전성 강화를 위해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 수질 등의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관리하고 그 관리사항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인증하고 있는 GAP 인증품목은 100개 품목으로 이 중 채소작물은 참외·고추·수박 등 28개 품목이며, 과수 수실은 16개, 버섯 10, 약용작물 32, 식량작물 10, 특용작물 4개 품목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07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GAP 인증을 받은 농가수는 7천700명으로 ’13년까지 10만명으로 늘려갈 예정이며, 인증 농산물의 생산비율도 1%에서 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GAP 관리기준은 총 110개 항목으로 이 중 농업인이 꼭 지켜야 할 필수항목은 74개이며, 가급적이며 지키도록 권장하고 있는 항목은 36개인데 금년 말까지 관리기준을 통폐합하고 신규항목 추가 등을 통해 50여개 정도로 줄일 예정이다.
홍순보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GAP 인증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GAP 인증 농산물의 생산비율을 높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