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환경을 보존해 우리의 후손들에게 살아 숨쉬는 낙동강을 물려줍시다』
(사)성주해병대전우회(회장 허도명)는 「낙동강 수질보전 지킴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전우회원 및 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대교 하류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인명구조대장 한승호씨 외 4명은 낙동강 대교주변의 수중쓰레기 정화활동을, 일반회원은 낙동강 하류천변 쓰레기수거를 실시하는 등 강주변 2통의 오물을 제거하고 낙동대교 교각 적치물 제거함과 동시에 낚시터에서 수질보전 및 자연사랑 캠페인을 실시했다.
성주해병대전우회가 주최하고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가 후원하는 「낙동강 수질보전 지킴이 사업」은 금년 1년 간을 그 추진기간으로 두고 성주관내 낙동강수계의 수질보전을 위한 활동을 민간주도로 추진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자원보존과 환경보존의 경각심을 일깨워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수질오염물질 배출을 사전에 감시하고 현장모니터링 활동과 함께 상반기 성주댐과 신계용사 주변 환경정화활동과 함께 오는 9월과 10월 다시 환경정화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있는 등 정기적인 환경정화 작업으로 맑고 깨끗한 낙동강의 수질을 보존코자 노력하고 있다.
또 수자원의 효율적인 보전과 체계적인 활동 추진을 위한 기동봉사대감시단을 편성하여 적극적인 홍보·계도와 홍보물을 이용한 현장계도로 지역주민들과의 밀착된 활동을 하며 회원주민 자율환경정화활동을 월 1회 이상 추진함과 동시에 인근 대구·칠곡·고령전우회와의 유기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활동하고 있다.
허도명 회장은 『성주해병전우회가 결성된 후 지난 11년 간 내 가족뿐 아니라 내 이웃을 위한 지역사회봉사에 매진해왔다』며 『그동안 인명구조대원 故 백경현 씨의 낙동강 배수장 수문점검 중 닥친 익사 사고 등 안타까운 일도 있었지만 힘든 고비와 기쁜 일을 함께 겪으며 탄탄한 단체로 성장하여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같은 살신성인의 자세를 이어받아 회원들의 화합과 단합으로 단체의 활성화를 이루며 지역사회발전과 함께 성장해 갈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92년 결성된 이래 현재 1백 24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성주해병대전우회는 기초질서 지키기(성주댐 상하류 정화활동, 행락지 자연보호)·야간방범순찰·수중인면구조활동 등 지역사회발전에 일조하며 지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단체로 성장하여 왔던 노하우로 낙동강 수질 보전 지킴이 활동을 조직적이고 능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조직적인 수질보전활동을 전개해 우리 지역 지킴이 운동을 활성화하고 수질보전감시·고발 등을 통한 직접적이고 가시적인 효과와 함께 지역 내 공동과제인 맑은 물 지킴이 활동을 통한 지역민의 의식통합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역발전과 향토봉사에 힘써온 공을 인정받아 지난 96년 제5회 군민의 날 향토봉사부분 대상·지역사회 봉사상 3회(국회의원)·인명구조 유공표창 2회(경상북도지사)·지역발전 유공표창 8회(성주군수)·교통질서 및 치안협조(성주경찰서장) 5회·지역사회발전유공 공로패(경상북도의원, 한농연성주군연합회장, 청년회의소) 5회 수상 등의 수많은 영광스런 순간들을 갖기도 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