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수륜면 성2리(달리) 마을회관에서 2009년 청보리 채종포 단지조성 농가와 행정, 농협 등 관련기관 80명을 대상으로 현지 교육을 실시했다.
파종에 앞서 실시하는 사전 교육은 국립종자원 경북지원 안병근 주무관으로부터 채종포 운영 취지 설명과 적기파종 등 생산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과 녹비작물 생산 및 이용에 관한 농업기술센터 이현제 지도사로부터 기술교육도 아울러 실시됐다.
최근 바이오 에너지용 곡물 수요증가와 사료용 곡물 및 조사료 수입가격이 폭등하는 추세에 대비하고 제2의 녹색혁명을 실천하며 국산 조사료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여건을 조성하게 될 청보리 채종포 단지는 수륜면 성리와 계정·수륜리의 3개단지에 총 30㏊ 규모로 조성한다.
재배품종은 지역 장려품종인 영양보리를 국립종자원산 보급종으로부터 4.5톤을 무상 공급받아 2009년 150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정적인 채종포 운영으로 청보리 생산 확대 보급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성주군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사업추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홍순보 소장은 “녹비 작물생산과 친환경농업에 관심이 많은 지역여건을 반영, 청보리 채종포 단지조성사업을 2009년 역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값싸고 질 좋은 자급 조사료를 생산공급하고, 사료작물 종자 생산 기지화와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행정과 농협 등 유관기관이 공조체계를 도모하고 사료작물의 원활한 생산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