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은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최근 국내외 경제사정이 급속히 악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동참하기 위해 공무원 국외연수를 잠정 중단키로 선언했다.
군은 환율폭등 등으로 해외연수 경비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10월부터 12월까지 자체예산 지원이 예정돼 있던 공무국외연수를 중단했다. 단, 道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국외연수 프로그램은 그대로 추진된다.
예산편성방침에 따라 올해 85명의 공무원 해외연수 경비지원을 계획했으나, 4분기에 계획된 18명의 해외연수를 취소키로 하는 대신 절감한 예산(3천만원)은 전액 서민경제 활성화에 사용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예년 월 평균 1천만원 정도를 해외연수 경비로 지원해 왔으나, 올 4분기에는 ‘외환위기 극복에 공직사회가 적극 앞장선다’는 취지로 국외연수를 중단키로 결정했다”며 “따라서 당초 10월 추경예산에 반영하려던 3천여만원을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군의회는 앞서 지난해 말 2008 예산안 심사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하여, 의원 해외연수비로 책정된 1천580만원을 전액 삭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