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한 시간들은 내 삶에 또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되리라.
깊은 바다보다도 더 푸르른 우리들의 세상에서
맘껏 웃고 떠들던 그리움이 강물처럼 흘러흘러
다시 만나 그때를 회상하며 눈시울 붉히리라.
바람처럼 자유롭게 떠돌며 만났던 시간들,
그 만남의 시간보다 헤어짐이 길지라도
목소리만이라도 자주 듣고 싶구나.
친구, 너는 나에게 진리를 말하고,
현실의 냉혹함 속에서 견딜 수 있게 도와준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너보다 더 따뜻한 사람은 없을 것이며,
나에겐 누구보다 바로 너,
너가 나의 친구란 게 더없이 행복하게 느껴진다.
누구에게나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듯이
너에게도 너만을 아껴주며 사랑해 주는
그런 멋진 사람이 널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미안했다. 친구야.
너는 나에게 많은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었는데
너를 서운하게 했던 나를 용서해라.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을 표현하듯
친구인 너에게 친구로써의 도리를 다하지 못해서
너가 많이 섭섭해한다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체한 나를...
그러나 나의 진심 어린 마음은,
너와 내가 쌓아 왔던 그 우정의 포근함들이
말로 다 헤아릴 수 없는 기쁨이며 행복이었다.
우리 언제나 반갑게 맞아 주며
늘 그랬듯이 삶에 행복을 더해가며 살자.
너는 나에게 삶의 길잡이가 된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