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사 2008년 제9차 편집위원회의가 지난달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들은 10월 한달 간 본보 내용의 분석 결과를 각각 발표·청취하고, 편집의 자율성과 공공성 확보에 기초를 둔 신문 제작이라는 목표 아래 활발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논의된 본보에 대한 평가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은남 위원: 기사의 크기와 배정에 관한 일정한 기준이 필요하다. 최근 비슷한 종류의 기사들이 게재되는 시기에 따라 크기 배정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사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기사의 중요도를 등급화 함에 있어 객관적인 기준을 밝혀두자.
·정은숙 위원: 지난 회의에 언급된 섹션 구분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기사가 골고루 발굴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종합면 위주로 중구난방식으로 기사가 채워지다 보니 독자들에게 자칫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 물론 지역신문의 열악한 인력구조 등으로 섹션에 부합되는 기사출고가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독자중심의 지면구성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김일출 위원: NIE(신문활용교육), 생활장터 등이 고정지면으로 할애되고 있다. 고정지면은 일종의 독자와의 약속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최근 상황에 따라 게재 자체가 안 되거나 축소되는 등 너무 가변적으로 편성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불안정한 지면운용은 독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기에 지양돼야 할 것이다.
·정미정 대표: 좋은 신문을 향한 발전적인 자리인 만큼 반성할 점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제기된 문제점 대다수가 독자 중심의 신문을 위해 꼭 필요한 반성이니 만큼 반드시 숙지하고, 보완해 나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