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이 성주참외 구조고도화를 위한 신활력사업으로 추진한 기술용역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지난달 30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이번 용역은 참외의 효능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을 통해 소비자의 수요를 증대시키고, 기능성 포장재를 개발하여 유통기간 중 품질하락을 방지하여 소비자에게 보다 품질좋은 참외를 제공해 소비자의 수요를 증대시키기 위한 것.
참외의 효능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용역결과를 살펴보면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 및 한국식품연구원의 협력사업으로 참외씨를 이용한 변비개선용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했다.
관내 소재 (주)참바이오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 배변활동을 원활히 하는 참사랑환 식이섬유(참외씨 함유 고형제품)에 이어 참바이오 식이섬유(참외씨 추출물 함유 액상제품) 제품도 개발하여 건강기능성식품 품목으로 식약청에 정식 등록했다.
이들 제품 중에서 고형제품은 변비개선 효과가 지효성인 반면, 액상제품은 변비개선 효과가 속효성으로 모두 좋은 변비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 제품은 변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0%의 호전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최근 특허가 출원되었다.(출원번호: 10-2008-0105571)
앞으로 이 기능을 이용하여 참외씨의 변비 개선기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참외씨 및 첨가식품 소재의 가공 및 배합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효능시험에서 성주참외는 항암효과, 면역증강 효과, 간보호 효과, 항산화 효과 등이 있으며 신장기능에도 좋은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참외의 학습과 기억증진효과에 대해서는 KBS1 TV에서 방영(2008. 6. 28)된 바 있으며 최근의 대한약학회 국제학술대회(2008. 10. 23)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참외에 대한 가공식품이 많이 개발되지 않아 홍수 출하시 또는 등외품 참외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참외씨의 활용도를 높여 참외의 생산물량이 많아져 참외 가격이 폭락시나 등외품의 참외 활용도를 증대시켜 참외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와 변비예방효과로 국민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능성포장재를 이용한 참외 유통기한 연장기술개발연구 용역과제는 연세대학교 주관으로 참외 고온기(7∼8월) 유통시 신선도 유지를 위하여 기존 플라스틱 필름, 포장지, 골판지 포장재에 선도유지 기능성 물질을 적용한 참외 선도 유지형 기능성 포장재를 개발했다.
기존 참외 포장재의 경우 고온에서 유통되는 경우 포장재 내부의 온도 상승에 따른 참외의 품온 상승 및 에틸렌 발생이 증가하여 빠른 품질 변화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에 따른 참외의 상품성 저하에 큰 영향을 주어 왔다.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참외 포장재의 경우 기능성 물질을 포장재 표면 및 소재에 적용하여 개발한 포장 제품들로 최소 2∼3일까지 참외의 선도 유지 연장 기술을 확보했다.
기능성 물질들을 포함한 0.03mm LDPE/LLDPE 필름, 코팅종이, 15kg 골판지 상자 포장재를 실제 생산 농가로부터 판매까지 현장 유통 실험을 거친 결과 기존 포장재에 비해 중량, 색도, 경도, 당도, 에틸렌 발생량 및 외관 부패율등의 평가에서 품질변화가 상대적으로 낮게 발생했다.
그중 포장재별로 중량 변화율은 2∼5% 및 외관부패율은 20∼30%까지 유통중 참외 선도유지에 대한 기능성 포장재의 효과를 보여 주었다.
또한 개발된 기능성 포장재는 실제 농가에 직접 사용하도록 시제품 제작이 완료된 상태이며, 기능성 포장필름의 경우 이미 특허출원(출원번호: 2008-0080-1975)을 마친 상태이다.
더욱이 현재 일반 포장재 현황 및 기능성 포장재의 특징과 효과를 일반농가에서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 참외 포장 메뉴얼을 제작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홍순보 기술센터 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포장재는 고온기 유통시 참외의 안정적인 품질 유지를 가져다주어 참외 판매 확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도 시제품을 시범농가에 공급하여 실증시험을 거쳐 농업인이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