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중˙정보고등학교(교장 배재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교내 일원에서 많은 내빈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전교생과 교직원이 한데 어울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제14회 종합발표회’를 가졌다. 5일 전시회 개막행사에 이어 비보이, 태권무, 보컬그룹인 블루버드의 신나는 연주를 가져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배 교장은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열심히 노력하여 거둔 성과에 대해 학생과 교사 모두 수고가 많았다”며 격려했고, 이춘호 학교운영위원장은 “자랑스러운 명인의 학생들이 열과 성을 다해 발표회를 가진 데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열 동창회장은 “후배들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향토와 모교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고 학생을 대표해 이동진 고등학교 학생회장은 “김영랑의 시를 상기시키는 아름다운 교정에서 제14회 종합발표회를 준비하도록 도와주신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부족한 발표지만 정성을 다한 작품이니 잘 둘러보시고 격려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노란 은행나무와 붉게 물든 단풍잎 속에서 노래자랑 대회가 열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노래하며 유쾌한 하루를 마감했다. 한편 발표회를 겸한 전시실에는 문예, 홈패션, 서예, 판화, 퀼트 등 학생들의 수준높은 작품들과 교사들의 수석, 뜨개 등 찬조작품이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6일에는 전교생과 교사가 참가해 체육대회를 개최했으며 개인별달리기, 피구대회, 줄다리기, 훌라후프 등 명인의 교정은 뜨거운 응원의 함성소리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