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주년 소방의 날(11월 9일) 기념식이 지난 7일 성주소방서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소방의 날을 맞아 군민의 생명·재산보호를 위해 희생·봉사하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을 표창, 격려하고 범국민 안전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키기 위한 뜻 깊은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린 것.
이 자리에는 이창우 군수,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도정태 부의장, 정영길 군의원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성주 고령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비롯해 표창 수상자, 소방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안전의 중요성과 희생 봉사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백남명 서장은 “소방안전문화 정착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소방공무원과 의소대원, 소방관계인 모두의 노고를 격려하며, 평소 소방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한 후 대통령 치사를 전달해 소방의 날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날 46번째 소방의 날을 기념해 24시간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소방공무원과 소방행정발전에 기여가 큰 의용소방대원 및 민간인에 대한 표창이 수여, 총 70명에게 행정안전부장관상(2명), 소방방재청장상(6명), 도지사상(11명), 군수상(24명), 서장상(25명), 도의소대 연합회장상(2명)이 주어졌다.
기념식에 이어 부대행사로 윳놀이 장을 열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와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장으로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마무리했으며, 소방서 전 직원은 이날을 계기로 군민의 안전 지킴이, 행복 지킴이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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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표창, 영광의 인물들!
■ 박영훈 성주장례예식장 대표
박영훈 성주장례예식장 대표(58)가 제46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전관리책임자인 박 대표는 2급 방화관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확고한 안전의식과 책임의식으로 자체 화재예방교육 및 훈련으로 방화관리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종사자에 대한 안전관리능력 혁신을 통한 민간자율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공이 크게 인정됐다.
박 대표는 “화재와 같은 불의의 사고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찾아올 수 있기에 늘 준비하는 자세를 갖추려 노력한다”며 “이에 매 분기마다 직원들에게 기초에서 전문훈련까지 초기진화를 위한 철저한 교육과 훈련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화재예방 노력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큰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잊지 말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주장례예식장은 지난 2002년 2월 창업한 이래 평소 적극적인 화재예방과 홍보활동으로, 지금까지 단 한건의 화재도 기록하지 않고 있다.
■ 김옥자 여성의용소방대장
김옥자 성주읍여성의용소방대장(58)이 장관 표창의 영광을 안았다.
김 대장은 1986년 7월 여성의소대와 인연을 맺은 이래 남다른 애향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직무에 충실하고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각종 화재예방홍보활동으로 의용소방대 조직 활성화 및 소방행정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지대한 공헌을 바쳐왔다.
특히 2006년 공장, 2007년 유흥주점, 2008년 짚단 화재 등 관내에서 발생한 각종 화재상황
마다 신속히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초기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왔다.
지난 22년 간 왕성한 활동으로 화재진압 180여회, 화재예방 및 홍보 130여회, 교육훈련 80여회, 대민봉사 90여회, 경로효친 및 불우이웃돕기 130여회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김 대장은 “여성의소대 대원 모두가 재해·재난현장 뿐만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곳에서 지역을 위한 봉사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며 “오늘 이상은 저 개인이 아닌 모두를 대표해서 주시는 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