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군정 추진으로 군민으로부터 신뢰를 증진하고 지역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추진되고 있는 공무원 주소 및 실 거주지 이전사업이 현재의 거주현황 파악에 이어 단계별 추진계획, 장기적 해결과제 등을 식별하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郡 관계자에 따르면 총 552명의 공무원 중 관내주소지를 둔 공무원은 510명, 92%에 달했으며, 관외에 주소지를 둔 공무원은 불과 8%, 42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실 거주지는 관내거주자가 243명으로 44%에 불과 했으며, 관외거주자는 309명으로 5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외주소지를 둔 42명의 공무원 중 7∼9급 공무원이 31명,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외거주자는 총 309명 중 5급 이상이 15명(30명 중 50%), 6급 65명(57%), 7급 81명(54%), 8급 50명(67%), 9급이 38명(70%)이었으며, 지도직, 별정직 등은 32명(61%)인 것으로 나타났다.
郡에서는 관외거주자 주소 및 실 거주지 이전은 이 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2단계 추진계획을 세우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우선 1단계는 이 달 말까지 관외거주자 이전을 완료하되 5급 이상 직원은 23일까지, 6급 이하 공무원은 30일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는 12월부터 정착시까지 실제 이전 실태를 확인하는 단계로 출퇴근 시간대 주요통로 차량 점검 및 불시에 전화로 거주지를 확인하는 한편 군수 간담회 등으로 설득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장기계획으로는 공무원들의 안정적인 주거시설 확보를 위해 임대아파트 건립을 대한주택공사 등 관계 부서와 협의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된 시점부터 관내거주자에게 표창추천 및 모범 공무원 선발, 승진·전보·보직부여 등 각종 인사조치에서 우선권을 줄 예정이다.
한편 군에서는 실과소 및 읍·면장에게 이 달 24일부터 공무원 주소지 및 실 거주지 이전 현황을 일일 보고하도록 조치하는 등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