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성주군협의회(회장 김석영, 이하 민주평통)는 미래주역에게 북한실상을 정확히 이해시키고 통일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1회 통일골든벨’을 개최했다.
‘통일골든벨’은 지난 15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 관내 4개 고등학교 1학년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는 이창우 군수를 비롯한 백인호 군의장 김진석 교육장, 정영길·이수경 군의원, 민주평통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을 성원했다.
개회식에서 김 회장은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일이 되어야 하고, 그 방법은 평화통일이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이 북한실상을 정확히 알아야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취지에서 ‘통일골든벨’을 개최하게 됐다”며 “모두 함께 평화통일을 위해 의지와 노력을 결집하자”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격려사에서 “젊은이들의 통일에 대한 무관심과 안보의식이 희박해져 가는 시기에 ‘통일골든벨’을 개최해 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고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통일골든벨’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통일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축사에서 “안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모두가 우승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통일골든벨’은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행사들로 짜임새 있게 펼쳐졌다. 성주여고의 모듬북, 난타팀 공연과 퀴즈풀이 도중 펼쳐진 비보이 공연에 모두가 환호의 갈채를 보냈다.
퀴즈풀이는 출전학생 200여명 중 먼저 진위형 문제로 100여명을 선발한 뒤 총 100문제의 해답을 찾아가며 골든 벨을 울리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학교마다 응원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민주평통자문회의, 성주 역사 및 특성, 북한실상 등에 관련한 문제들이 제시되면서 환호와 아쉬움이 번갈아 터져 나오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퀴즈풀이를 끝낸 결과 성주여고 1명이 3등에 포함된 것을 제외하고는 1, 2, 3등 모두를 성
주고 학생들이 차지해 기염을 토했다. 1등(통일골든벨상)에는 김종현 군이 차지해 상장과 상금 30원을 수상했으며, 2등(평화골든벨상)에는 노찬휘 군이 차지해 상장과 2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고, 3등(우정골든벨)에는 지병무 군과 최은지 양이 차지해 각각 상장과 1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더불어 추첨을 통해 10명의 학생에게는 영양제와 자전거 등이 상품이 주어졌다.
또한 본선 진출자 100명에게 무릎담요, 참석자 전원에게는 빵과 음료 등 간식이 제공되었으며, 이벤트선물로 팬 세트, 필통, 샤프 세트, USB 등 다양한 학습 자재들이 주어졌다.
한편 민주평통은 대통령이 의장인 헌법기관으로 통일에 대한 의지를 결집하고 올바른 담론 형성을 위해 자문위원 연수, 학술대회 및 포럼 참석, 북한지역 탐사, 학생 통일안보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