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 알아 가는 늦공부 재미에 푹 빠졌어요!”
선남면 소학리를 비롯한 관내 7개 마을회관은 지금 한 글자라도 더 배우기 위한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새마을문고 성주군지부(회장 이강영)는 지난 10월부터 관내 마을회관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찾아 한글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고는 평생교육시대에 발 맞춰 ‘모이자! 1070 학교종이 땡땡땡 사업’을 21세기 선진화 새마을운동 사업으로 채택하고, 지난 4월부터 주민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10대부터 70대의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의식수준이나 가치관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21세기 선진한국 창조를 위한 선진화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50대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교실을 비롯해 10대 초·중학교 아이들에게는 영어·한자·논술·NIE 등의 과목을 교육하고, 20∼40대 계층에는 평생교양 외국어 강좌(영어 및 일본어 회화)를 열고 있다.
특히 한글교육은 경상북도에 시·군 우수사업으로 발표한 바도 있으며, 계속해서 타 마을에서 수업요청이 들어오고 있기도 하다. 글 쓰기를 통해 나이 많은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및 건강관리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영 회장은 “흔히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들 하지만 교육의 기회가 충분하지 못해 배움에 목마른 분들이 있다”며 “어려운 시절, 제대로 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