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성당 부속 신성유치원 원아 70여명이 지난 15일 성밖숲에서 ‘별고을 민속놀이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원아와 부모들에게 민속놀이를 체험케 함으로써 전통놀이에 대한 재미를 심어주고 바른 심성과 예절을 배우게 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로 이날 축제에는 이창우 군수를 비롯한 정영길 군의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성주성당 김도율 주임신부는 축사에서 “원아들이 맑고 밝은 심성과 사랑 가득한 어린이로 성장하는 데는 주변의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하며, 특히 부모는 자식에게 거울인 만큼 모범적 생활양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축제를 통해 유아들에게 전통놀이의 재미를 가르쳐 주고 소중히 하는 습관을 길러 줄 것”을 당부했다.
제기차기, 떡매치기, 투호, 엿치기, 모양 뽑기, 전 붙이기, 전통모양 오리기, 굴렁쇠 굴리기, 칠교놀이, 윷놀이 등 다채로운 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모두가 동심에 젖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였다. 특히 성주어울림풍물패의 신명나는 가락에는 한마당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높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축제는 천진난만한 유아들의 재롱과 함께 보석처럼 빛나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