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자중고등학교(교장 강선태)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평소에 학생들이 갈고 닦은 솜씨와 기량을 한 자리에 모아 발표하는 `석암 Festival`을 열었다.
25일 10시 30분에 각 기관단체장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 개관식이 진행됐고 강 교장은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원대한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의 감성과 열정 그리고 축제를 통해 뿜어내는 생기발랄함을 마음껏 음미하고 격려를 부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운동장에서는 중고로 나뉘어 중학교에서는 100m 달리기, 럭비공 굴리기, 2인3각, 줄다리기 등을, 고등학교에서는 배드민턴 릴레이, 교사 열차 경주, 닭싸움, 페이스 페인팅, 문자 빨리 보내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체육대회가 열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화합과 흥미를 도모했다.
26일에는 학생들의 숨은 장기를 선보이는 어울마당이 펼쳐졌다. 가요, 춤, 꽁트, 선생님 성대모사 등 학생들의 끼와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됐고 대건고등학교 댄스팀과 성주고등학교 밴드부, 명인정보고 태권도부의 초청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는 고조됐다.
한편 전시관에서는 사진, 미술, 서예, 컴퓨터 그래픽, 문예작품, 전문계열작품 등이 전시됐고, 구슬꿰기, 십자수, 수채화 등 특수학급의 작품도 선보여 감동을 더했다. 또한 꽃꽂이, 퀼트, 양초공예 등의 학부모 작품과 교사들의 학습 자료 및 작품도 함께 전시해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여학교 고유의 감성과 개성이 발휘된 이번 축제는 지난 5월 새로운 생활관인 석암관의 개관과, 강선태 성주여고 교장이 정년퇴임한 김석규 교장의 뒤를 이어 9월 1일 자로 성주여중 교장 겸임 후의 첫 행사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