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륜중학교(교장 이선희) 학생들의 어울림 한마당인 청파축제가 지난달 26일 수륜중학교 교정에서 펼쳐졌다.
학생들이 주축이 된 이 날 축제는 오전 10시 30분 전교생 단축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그 막을 올렸다.
중식 후 2층 다목적실에 마련된 공연장에서는 내빈들과 학부모, 수륜초등학교 및 지사초등
학교의 학생들을 초대하여 종합발표회를 가졌다.
전통유희반의 사물놀이, 음악반 학생들의 중창, 2학년 남학생들의 ‘독도는 우리 땅` 카드섹션, 1학년 남학생들의 하모니카 합주, 연극, 댄스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실력을 뽐냈고, 특히 3학년 여학생들의 댄스는 공연장을 열기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2부 행사에서는 경상북도립국악단 청소년 어울 음악회의 초청 공연이 있었는데, 국악기 및 연주에 대한 해설자의 재미있는 설명으로 그동안 등한시 되어 오던 국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전시장에는 문예작품을 비롯해 판화, 캐리커처, 과학상자, 천연비누, 역사부채, 탱그림 작품집 등 한 해 동안의 교과활동, 특기적성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익힌 솜씨를 선보였다.
전시장을 둘러본 내빈들은 적은 인원의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
는 것을 보고 놀라워했다.
수륜중학교와 1교 1사 자매결연을 맺은 (주)승훈의 이승훈 대표가 직접 참석해 학교발전기금(금일봉)을 기탁, 청파축제를 축하해주기도 했다.
한편 수륜중학교는 전교생이 69명,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이 9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로서 `참되고 능력있고 부지런하자`는 교훈 아래 교사와 학생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내실을 추구하는 교육의 장으로 가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