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이창우 이하 교발위)가 초·중·고등학교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기위해 올해부터 실시예정이던 초등학교 3·4·5학년 장학생 선발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하게 됐다.
당초 경시대회출제예산을 절감하고 공신력 있는 선발을 위해 도교육청이 11월 실시하는 도학력고사 성적으로 선발하도록 계획했으나 교사이동감독과 성적공개에 대해 성주군교육청이 난색을 표한 것.
이에 연초 교발위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지역신문에 기사로 게재되어 미리 공부하고 준비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력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까지 지역사회가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비협조적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교발위 관계자는“제도권교육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협조해야 함은 당연하나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교육전문가와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와의 협의를 통해 외부출제 학력고사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보겠다”고 했다.
한편 초등학교 학력고사는 교발위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구유출이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을 막기 위해 3천만원의 예산으로 3·4·5학년 학력경시대회 우수학생 15명에게 각100만원, 30명에게 50만원씩 지급하고, 장학생을 배출한 교사에게는 격려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