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겨울철이 되면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쌀로 불우한 이웃을 돕는 미담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벽진면 봉학 3리 김종호(48세) 씨로 지난달 27일, 추운 겨울철에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전달해달라며 쌀 80kg(20kg 4포)를 벽진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김 씨는 1994년부터 봉학 3리 새마을지도자로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으며, 2008년부터는 봉학 3리 이장으로 선출돼 마을 주민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평소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 주민을 안타깝게 지켜보면서 도울 방법을 생각하던 중, 자신이 농사를 지어 정성이 담긴 쌀을 나누어주기로 결정하고 2003년부터 6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기탁된 물품은 외기 3리 홍모 씨 외 3가구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