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 성주지사(지사장 강구덕, 이하 농촌공사)에서 시행중인 ‘작촌지구농촌용수개발사업’의 연말 준공을 앞두고 지금까지 사용하던 ‘작촌저수지’를 ‘인촌저수지’로 개명했다.
저수지 명칭 변경은 ‘작촌저수지’란 명칭이 저수지 인근에 산재한 세종대왕자태실, 선석사 등 문화유산과 부합되지 않는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4일 군청에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인촌저수지’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심의 위원은 군수(위원장)를 포함한 공무원, 군의원, 농촌공사지사장, 언론인, 학계, 문화인, 월항면 지역민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심의위는 지역주민 및 사회단체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8개의 후보 명칭을 두고 충분한 논의 끝에 투표로 결정했다. 8개의 후보 명칭은 세연지, 왕수지, 선석지, 태봉지, 인촌지, 세종지, 대왕지, 안태지로 각 명칭마다 나름대로는 특색 있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나 끝까지 경합을 벌인 것은 세종지와 인촌지였다. 인촌지로 최종 낙점된 것은 작촌부락을 포함하는 행정지명이 인촌리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촌지구농촌용수개발사업’은 총저수량 148.7만㎥, 용수로는 10.7km, 수혜면적은 142ha이며, 사업비는 184억1천300만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