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우경, 경산)는 지난달 4일~15일까지 도지사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안) 및 도교육감이 제출한 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실시했다.
4일 도교육청 심사를 시작으로 경북도 본청 실원국별 심사를 11일까지 마치고, 계수조정 심의를 거쳐 위원 전체 토론 후 의결을 해 16일 도의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 최종 확정하게 된다.
경상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총규모는 4조5천775억원으로, 전년도 4조1천568억원에 비해 4천207억원(10.1%)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3조8천633억원으로 전년도 3조4천302억원에 비해 4천331억원(12.6%)이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7천142억원으로 전년도 7천266억원에 비해 124억원(-1.7%)이 감소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16종은 2008년말 보다 121억원이 증가한 5천572억원(2009년말 현재액)이며, 통합관리기금은 2008년말 보다 31억원이 증가한 825억원 규모이다.
또한, 경상북도교육청의 총예산은 2조5천372억원으로 전년도 2조3천771억원에 비해 1천601억원(6.7%)이 증가했다.
이 위원장은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하강으로 인해 내년에는 세계적으로 실물경제가 더욱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사회간접 자본시설 확충 등 경기부양에 대해 중점 심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심의과정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지원과 물가안정으로 서민들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예산항목별로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 중복투자, 유관기관 사업과의 연계성, 관련법규 절차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이 지역간, 계층간 적정하게 배분되도록 해 재정투자 사업효과가 골고루 혜택을 미치도록 하고, 사전심사 기능을 강화해 투자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