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재배 면적 70%를 점유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성주참외가 지난 23일 드디어 첫 출하됐다.
출하자 오천식(49) 씨는 성주읍 성산4리 총 7천900㎡ 시설하우스에 지난 10월 13일 정식, 전년도에 비해 1개월 가량 빠르게 수확하게 됐다.
성주군은 4천여ha의 참외재배면적에 14만여톤의 참외생산량으로 3천여억원(농가당 6천여만원)의 조수입을 올려 효자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또한 하우스 촉성재배로 12월부터 연중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제는 한겨울에도 신선하고 달콤한 성주참외를 맛볼 수 있게 돼 전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참외는 가야산과 낙동강 연안의 맑고 깨끗한 지하수와 뛰어난 재배기술로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저장성이 높아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맛과 향이 타 지역 참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 그 명성이 드높다.
특히, 참외에는 비타민C, E와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은 물론 알라닌 외 20종의 아미노산과 활성성분인 쿠쿠르비타신이 함유돼 항암, 항산화, 간보호, 신경안정 등 건강기능 식품으로도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군은 참외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참외역사와 생산·유통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참외생태학습원을 건립해 성주참외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100여억원을 투입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운영해 연간 200여억원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참외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였고, 성주참외의 명성과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참외규격 박스의 사용정착과 지리적표시제 실시, 성주참외산업특구 지정 후 미래지향적 발전역량을 도모해 지역특화발전 특구평가에서 2007년 전국최우수기관 표창과 2008년에는 우수군에 선정됐으며, 참외하우스 보온덮개 자동개폐기설치 등 생산기반시설을 꾸준히 확충하는 등 성주참외의 경쟁력강화와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성주참외는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고품질상품 생산으로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오늘도 황금색 참외향기가 가득한 성주 들녘엔 부농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