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청(교육장 김진석)은 지난 18일 성주중앙초등학교에서 관내 학교급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수농산물을 이용한 학교급식 조리 품평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각 기관단체장 및 지역인사, 학부모 등 170여명이 참여해 학교급식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표명됐다.
평소 학교급식에 대한 막연한 불신과 비위생적인 식재료 사용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없앨 수 있도록 학교에서 사용하는 우수농산물과 영양교육 자료를 전시해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영양교사와 조리원들이 함께 영양성분이 높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일반인들에게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해 조리전문가들이 위생적으로 조리해서 아이들에게 제공된다고 생각하니 평소 학교급식에 대한 불신과 궁금증이 말끔히 해소되고 학교급식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이창우 군수는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농민들의 판로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교육청에서는 학교급식의 질적인 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리원 조리자격증 갖기 운동’을 전개해 조리원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방학기간 동안 요리전문학교에 위탁해 연수한 결과 현재는 절반이상이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고, 2개 이상 자격증 소지자도 20%정도 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나는 조리실, 재미있는 영양교육’을 위해 조리실에 음향장비를 설치해 조리할 때는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조리에 임하도록 했고, 청소할 때는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조리원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아울러 영양교사의 체계적인 영양교육을 위해 식당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학생들이 재미있는 동영상 등을 보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원격작동이 가능하므로 본교 뿐만 아니라 영양교사 미배치교 학생들에게도 교육의 소외됨이 없도록 배려해 모든 학생들에게 영양교육을 통한 바른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교육장은 “이러한 결과는 성주교육청의 1년 간의 정책연구 끝에 이루어낸 결실이며 앞으로 ‘수요자 만족도 100% 도전’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