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길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제15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성밖숲 잔디광장 상설행사무대’ 설치로 예산을 절감해 줄 것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성밖숲은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된 5∼600년을 자랑하는 왕버들과 이천이 어우러진 성주의 보배요, 군민들의 안식처”라며 “이 곳에는 참외축제를 포함해 연간 40여 회 이상의 행사가 열리나 그때마다 임시무대 설치로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또한 “개략적으로 1회 행사에 무대설치비 250만원이 소요된다고 볼 때 연 1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며 “상설무대 설치로 예산 절감은 물론 편리성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천법 등 관계법령상 설치에 어려움도 예상된다”며 “인근 지자체에서는 하천 고수부지에 유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상설무대를 설치, 활용하기도 하는 만큼 규정만 앞세우지 말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성주재래시장 활성화’와 관련, 각종 단체에서 행사를 추진할 때 가급적이면 장날을 피해 열릴 수 있도록 지도해줄 것을 촉구했다.
“먼저 성주사랑상품권, 재래시장 장보기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 추진에는 감사의 인사”를 전한 정 의원은 “그러나 각종 행사 개최시 인원 동원을 위해 장날을 이용, 재래시장을 위축시킨다는 주변 상가의 민원이 많다”고 전했다.
이유는 “행사장에서 각종 음식을 제공하며 군민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에는 손님이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각종 행사에서의 인원 동원은 장날을 피하고, 대신에 프로그램 및 홍보방법의 다양화 등으로 인원 동원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