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군수가 지난 2일 시무식 직후 5급 이상 간부를 긴급 소집하여 ‘지방재정 조기집행 및 감사운영방향’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금년도 공공재정 운용을 지역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군수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이 군수는 현재의 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위기상황으로 간주하고 “기존의 관행과 틀에서 과감히 벗어난 비상대책 방식으로 재정 집행할 것”을 강력 지시하면서 상반기 중 우리 군 추진목표인 93.6%이상 발주와 60%이상 자금을 집행토록 주문했다.
또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계약의 적용범위를 재해복구사업에서 조기집행사업으로 확대 시행하고 하도급자에 대한 공사대금을 자치단체에서 직접 지급하여 영세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확보하고 내수경기 회복을 통하여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 극복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이에 따른 향후 감사방향은 “‘왜 해줬느냐’가 아닌 ‘왜 해주지 않았느냐’에 중점을 두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소의 책임은 묻지 않으며, 복지부동을 중점 감사할 것”이라 지시하고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에서는 재정의 조기집행 상황을 월1회 이상 확인·점검하여 우수 부서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총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