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늘이 열리던 날
개벽하던 그 새벽이 오늘 같았으리라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상생의 땅 성주
비단자락 펼쳐 가야산을 품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아
기축년 새아침 뜨거운 가슴 맞대어
동쪽 하늘에 힘차게 차오르는
붉은 해를
함지박 웃음으로 맞이하자
그리고 귀 기우려 들어 보아라
가야산이 일러주는 말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 넉넉한 맘 열어
한길로 나아가라 손잡고 함께 가거라
곱디고운 내 어머니가 뼈를 묻은 곳
여린 잎에서 황금열매를 생산하는 모태의 힘
황소의 땅, 성주여!
가야산신 정견모주여!
당신의 신령스런 힘과 생산력으로
우리 성주는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