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성주군연합회(회장 노광희, 이하 한농연)는 지난 9일 2008 정기총회를 열고 대의원 투표로 차기 회장에 ‘최덕곤’씨를 선출하고 부회장과 감사를 새 인물로 대거 교체하는 등 소위 ‘최덕곤 체제’ 체제를 출범시켰다. 최 신임회장 당선자는 대의원 85명 중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투표에서 배우종 씨를 박빙의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 당선자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단체를 이끌어야 하는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본인을 믿고 책임을 맡긴 동지들에게 감사하며,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재직 기간 중 책임경영으로 연합회 위상을 향상시키고, 농민권익을 보장할 수 있는 농협개혁, 농민주권 회복 등 농민 권익보호와 이익 극대화에 주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당선자, 한농연 위상제고, 농협개혁, 농민주권 회복 다짐 최 회장은 한농연 성주읍회에서 부회장, 감사,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한농연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성주읍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지역사회발전에도 남다른 열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허정자(48) 씨와의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부회장에는 무투표로 당선된 김중현 선남면 회장과 이임명 초전면 회장을 비롯해 추천에 의해 김고일 전 정책부회장과 황정엽 전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감사직 역시 무투표로 강석수 전 부회장과 김경수 용암면 회장이 이어 받았다. 신·구 회장단 이·취임식은 이달 중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장학증서 및 중앙연합회, 도연합회 회장상을 비롯한 우수회원 표창패 수여식과 작년도 사업결과보고 및 결산, 금년도 사업계획 등에 관한 보고 및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진오 부군수, 백인호 군 의장 및 의원, 박기진·김지수 도의원, 김기봉 농협지부장, 역대 회장, 관계공무원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배명호 군의원은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신임회장단 선출을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