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령 군민들이 화재·구조·구급과 같은 소방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성주119상황실’이 1월 8일부로 ‘도청 소방본부 통합 상황실’로 전환됐다.
통합 상황실은 기존의 상황실과는 두 가지 면에서 달라진다.
첫째 항공기의 조난 구조 신호를 받아 관할 소방본부 및 기관에 실시간 제공하는 항공기 조난 신고접수시스템과 사고 항공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상황관제용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경북도 지역에 대한 긴급구조표준시스템 확장 작업을 통하여 개별 소방서별로 접수되던 119신고전화를 도청 119 통합 상황실에서 접수한다.
둘째 출동지령이 지역 소방서 단위지령체제에서 광역지령체제로 전환되어 관할 경계구역에 관계없이 화재 등 각종사고 접수 시 최단거리의 소방관서가 출동하게 되고, 필요시 중앙 119구조대 또한 바로 투입돼 각종 재난사고의 신속한 대응체계가 마련된다.
통합 상황실로의 이전은 3차에 걸쳐 실시되며, △1차: 1월 8일 성주(고령), 울진소방서 △2차: 1월 13일 영주(봉화), 영천, 구미소방서 △3차: 1월 20일 기타 소방서의 순으로 진행된다.
백남명 소방서장은 “통합 상황실 운영으로 사고발생 접수부터 위치 확인, 실시간 상황전파 및 수색·구조에 이르기까지 각종 재난에 대한 즉시 대응체계가 마련됐다”며 “또한 중앙과 지역 소방서의 유기적인 재난협조체계가 마련돼 소방관서의 재난관리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을 기대했다.